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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얘기

11/19(토), 갑자기 가보고 싶었던 전북 완주군 구이지


금, 토 비가 온뒤에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꺼라는 예보에 어쩌면 올해 마지막 보팅이 되겠다 싶어서 나름 고민해서 선택했던 처음 가보는 필드. 구이지.

이것저것 잘 챙긴다고 준비했건만 정작 가이드모터를 집에 두고오는 불상사가.. OTL
또.. 지난번 바다 조행이후에 베이트릴을 합사가 감긴 그대로 들고 와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리기도 했고 생각보다 무지 추웠던 탓에 지금 콧물 흘리면서 조행기 쓰는중..

45가 약간 넘어가지만 준수한 싸이즈로..

스쿨링을 찾는것 자체가 무리였을까 이곳저곳 가능성이 있을만한 곳을 뒤져봐도 깨끗하기만 한 화면..

아침에 미리 주문해두었던 메기매운탕으로 몸 좀 녹여주고..

꽤 시간이 흘러 요런 조기급 사이즈가 나와주었다.

하류 산비탈 근처에서 마지막 한마리...

철수하는 길에 이동네에서 유명하다는 화심순두부로 저녁식사까지 하고 느긋하게 출발하기로...

옆에 순두부 공장이 있어서 직접 만들어 그런지 순두부 자체는 다른 집과는 차별된 느낌. 어쨌거나 맛있었다.


갑지기 땡겨서 멀리 아랫동네까지 내려가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절을 탓할 수 밖에 없는 것인지 저조한 조과에 실망할 수 밖에 없지만 먹는거 하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빼놓지 않고 잘 먹었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