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고나서 유난히 깔끔한 국물을 좋아하는 아내는 점심을 국물이 깔끔한 냉면으로 먹고 나에게는 갈비탕을 먹으란다. 그것도 같이 먹고 싶다는게지. 결국 원래 산채촌에서 비빔밥을 먹으려던 계획을 바꿔서 징크하우스에서 점심해결.
집에 들어가는길에 이야기하다 저녁에 술 한잔 겸 아내의 저녁만들 고민도 해결하는 의미로 예전에 갔었던 풍동 어랑토랑이라는 조개구이 전문점에 가기로..
무한리필이 되는 집이라 1인당으로 계산한다. 12,500원이었던가... 번데기가 칼칼하니 맛있다.
조개가 다양하게 깔리는건 아니지만 무한리필이니까.. 계속 주문한다.
천천히 마신다고 했지만 역시나 과음..
아침엔 아내가 내어주는 얼큰한 콩나물국으로 해장하고 출근하니 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