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 오피스텔은 창이 알루미늄 섀시로 달랑 하나만 시공되어 있어서 겨울에 추울 수 밖에 없다. 이전 오피스텔은 그마나 PVC 이중창으로 되어 있어서 창으로 들어오는 한기가 별로 없었는데 시공사가 시공비를 심하게 아꼈다.
여튼 추운 겨울에는 바늘구멍이라도 황소바람이 들어오니 잠깐 머물다 떠날 집이라도 한파에 대비는 해야하지 않겠나.. 인터넷 쇼핑몰에 올라온 제품들도 많은데 배송비 포함하고 어쩌고 하면 차라리 마트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르자 싶어서 마트에서 섀시 틈새에 시공할 모헤어와 열차단 시트지를 구입했다.
워낙 시공방법이 간단해서 긴 설명이 필요없다.
시공하는 중간에 아내는 벌써 집안이 훈훈해진 느낌이란다. ㅎㅎ
요게 모헤어. 창과 창틀의 빈공간에 시공해서 밀착성을 높여주어 먼지와 소음, 바람을 막아준다. 일반 문풍지보다 좀더 영구적으로 쓰기 좋을것 같아서 이놈으로.. 무려 한국 쓰리엠 제품.
걸레로 창 구석구석 닦아주고 창도 두번씩 깨끗이 닦은후..
창에 분무기로 물이 살짝 흐를 정도로 골고루 분무하고..
가위로 재단한 시트지를 붙이면 끝. 핸드폰에 액정보호필름 붙이는것 보다 백배는 쉽다.
이쪽 저쪽 골고루 시공했으나 위쪽에 남는 부분은 이정도면 됐다 싶어서 그냥 남겨두기로..
현관문 방한 방음 시공은 이미 이사오면서 끝냈으니 이제 에어컨 실외기 박스쪽만 방한작업을 하면 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