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은 11호 태풍 할롱이 소멸되었지만 그 여파로 동해안 파고가 높아 모든 해수욕장들에 입수금지가 내린 모양이다.
여튼 둘째날은 비록 흐린 하늘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뜨겁지 않아 해수욕을 즐기기에 딱 좋은 날씨.
14개월된 아들도 모래를 밟고 만지고 물에서 첨벙거리며 놀기 좋은 화진포로 이동..
배워 쳐먹지 못한 것들... 내가 불꽃놀이를 싫어하는 이유 중 한가지.
아침 일찍 일어나는 아들과 둘이서 숙소 근처 해변산책.. 발가락 사이로 파고드는 모래의 느낌이 신기한건지 발로 비비적 비비적...
오후엔 모래가 좀 고운곳에서 놀아보자
성수기도 이제 끝나가는 느낌
옆집 타프와 비교되지만 아들이 4~5세가 되면 그때 캠핑장비를 고려해보자.
우리는 가성비 좋은 그늘막으로 일단 만족~
작년에 엄마 품에서 땀 흘리던 아이가 이제 스스로 놀이를 즐기고 있다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