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에서 어탐용 센서(트랜스듀서)를 고정하는 일은 항상 고민거리였다.
선체 내부 바닥에 마린굽이나 토끼코크를 쭉 짜서 센서를 고정시키거나..
전용 마운트 시스템을 구매해서 달아두거나 하는 방법들이 있는데..
센서에 지저분하게 본드칠을 하거나 구멍을 뚫거나 하는 식의 일부 훼손을 해야하는 방식은 영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해외에서 본 Magnetic Mounting System 영상을 보고 아 저걸 사야겠다고 맘 먹었지만 구매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비용도 그렇고 국내에서 아직 사용후기를 본 적도 없고해서..
뭐, 결국 서너달뒤에 손에 들린 제품을 들고 흐뭇해 하고 있기는 하다. (8월에 구매해서 한달만에 블로그에 올리는 귀차니즘)
친절한 설명서와 제품소개서가 들어있다.
요런 구성.. 간단하지만 조립하는데 애를 먹기는 했다.
한참 쪼물딱 거려서 겨우 완성
무식하게 큰 로렌스 엘리트4 HDI 센서를 고정한 상태
주문할때 회사가 캐나다 어디쯤 붙어 있는지 알수 없어서 배송대행지를 대충 델라웨어로 정했는데 출고된 후 트랙킹 상태를 보니 벤쿠버에서 출발해서 미대륙을 횡단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급좌절..
오리건으로 시켰으면 훨씬 빨랐을텐데.. :(
선체 외부에 붙이는 방식이라 패들에 걸리지도 않고 저항도 줄일수 있는 자리로 부착위치를 잘 선정해야 한다.
물에 띄워 놓고 요리조리 돌려보면 금방 정해지겠지만서도..
카약에 붙여진 사진은 요기...
http://yungun.net/299
가격은 캐나다지만 페이팔을 통해 미국 달러로 결제되었고 배송비 포함 대략 12만원쯤? 지금 생각해도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