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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얘기

주말 일산 근교 배스 탐방기

슬슬 루어낚시에 재미가 들리면서 근처에 부담없이 다녀올만한 (배스가 있을법한) 저수지나 수로를 찾아봤는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번 주말은 여지없이 꽝~

이제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무렵이니 걔덜도 겨울을 나기위해서 에너지를 좀 많이 먹어둬야 할텐데 아직은 조금 이른가 보다. 아직 뜨거운 햇살때문인지 활성도가 좀 낮은듯 싶다. 어떻게 입질도 없냐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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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듣고 대충 지도 훑어보고 달려간 검단수로. 기대했던 그런 수로가 아니다. 그냥 작은 농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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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가 뜬지 오래지 않아서인지 풀잎에 이슬이 촉촉하게 맺혀있다. 일요일 아침 이렇게 부지런떨기는 왠만한 일이 아니고서는 어려운데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온건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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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수로인것은 그렇다치고.. 그나마 수량도 바닥을 보일듯 얄팍해져 있다. 여기에 뭐가 살기나 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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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욱 수로 근처를 따라 훑어봐도 고기 비슷한 놈 하나 찾기 힘들다. 여긴 아니야~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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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벼에서 이제 가을이구나 하고 느낄수 있다. 제법 묵직하게 고개를 떨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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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버전업한 네비게이션으로 찾은 곳은 굴포천. 방수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데 주말이라 그런 것인지 현장은 조용하고 간간히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조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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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여기를 두고 경인운하라고 하는거 같던데 정말 왠만한 배는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수량도 많아 보인다. 근데 그나마 국민의 뜻에 따라 포기할수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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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다리인지 이름이 기억나지는 않는데 임시로 교량공사를 해뒀다. 간간이 한두대씩 지나는 차들과 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저씨가 지나칠 뿐, 너무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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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간간이 불어오는 정도여서 수면도 잔잔... 좌우지간 여기도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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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 이동한 곳은 김포에서 일산을 거쳐 금릉지. 저 뒷편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는 이미 많은 광적인 낚시인들로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빽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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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이쪽은 금릉유원지 내부라서 낚시대 드리운 사람은 없음. 그치만 나도 배짱좋게 여기서 루어 던지기에는 너무나 소심쟁이라 구경만 잘 하고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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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유원지 내부도로 펜스위에 앉아 있는 하얀 뭔가는 바로 해오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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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사진에서 크롭하면 이렇게 물위에서 오리타고 노는 사람들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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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칠뻔 하다가 주변관광 안내도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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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근처에 저수지가 무려 세곳!! 애룡지, 발랑지, 마장지. 우선 맘가는대로 발랑지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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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랑지에 도착해보니 금릉지와는 딴판으로 사람들도 없고 조용~하다. 난 이렇게 붐비지 않은 조용한 곳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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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한적한 평일 저수지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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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한번의 입질도 받지 못하고 돌아오려다 문득 하늘을 보고 근사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느낌 좋아하면 완전히 아저씨가 된건가. 아님, 아저씨가 되어 가는 느낌을 두려워 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