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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얘기

한강에서 루어로 누치를!


핸드폰에서 한달동안 잠자던 사진, 오늘에야 블로그에 남기는군.

최근에 한강에서라도 캐스팅하고 싶다는 생각에..
뭐 사실은 한강에서 좀 손맛을 보겠다는 욕심에 벼르다가 9/26 토요일 오후 출조 감행!

난지지구가 아무래도 인라인 스케이트 타고 내지르던 시절에 워낙 자주 가던 곳이라 편해서 자동차는 난지지구로 이미 방향을 틀고 있었다.

난지쪽에서 좀더 깊이 들어가니 한강에 아직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은 정도로 원래 이랬을것 같은 분위기의 강변이 보인다.

조금 캐스팅 할만한 곳을 찾아 다니다 보니 어느덧 해가 기울고..

제법 자갈이 형성되어 있어서 어딘가 저멀리 험프에 배스가 은신해 있을것 같은 느낌.. 그러나 입질 한번 받지 못하는데..

에라 모르겠다하고 뻘 바닥이지만 작은 고기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두어번 캐스팅에서 거의 물밖으로 회수할 무렵 처얼썩~ 하면서 나온 누치. 꽤나 무거워서 질질 끌어서 뭍으로 올렸네.

옆에서 붕어낚시 하시던 노인분께서 얼른 달려 오셔서 도와주시고는 동네 노인정에서 매운탕해서 잡수시겠단다. 저야 뭐 인증샷만 있음 되지요~


그냥 봐도 6짜.
한강에서 꽝 치다가 첨으로 잡은 고기가 무려 6짜 누치.

수면을 철썩~ 때릴때는 내가 다 놀랬네. 어찌나 심장이 뽐뿌질을 해대던지.. ㅋㅋ
이런 맛에 꽝도 참고 낚시다니는거지. 움화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