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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얘기

올해 마지막으로 무의도에 루어낚시하러..


이틀간의 연차를 내고 집에 있기가 아까워 갈까말까 고민하다 (물때나 시기상으로 좋은 때는 아니니까..) 날씨상황을 보니 다른건 다 좋은데 바람이 초속 12m/s 이상으로 나온다. 한참동안 망설이다가 그냥 수리한 로드나 한번 확인해보는 차원에서라도 달려보기로~
막상 무의도 도착하고보니 바람이 그냥 저냥 보통때랑 다름없는 수준이다. 다행이지 뭐..

소무의도로 건너가는 다리는 계속 공사가 진행중이다. 아직은 도선이 왕복하는 중.

13물에 초날물 상황. 역시나 물이 그렇게 많이 흐르지 않는다.

그렇게 이곳저곳을 두드린뒤에 받은 톡 하는 입질에 1초 정도 여유를 준 후 챔질에 나온 40급 양태.

물이 한참 빠졌을때 바닥 자갈에 뭔가 뭉쳐 있길래 보니 다른 조행기에 봤던 우럭알인듯.

그렇게 열심히 팔이 아프도록 여러 시도를 해 봤지만 역시나 시즌은 지나간듯하고 간간이 평일에도 불구하고 망둥어 잡으로 온듯한 사람들이 오간다.
이걸로 만족하고 다섯시쯤 철수. 역시나 해 떨어질 무렵부터 춥더니 집으로 돌아오니 얼굴이 얼얼하고 붉어진다. 이제 겨울, 송어나 잡으러 가든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