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얘기

연휴맞이 2박3일간의 장거리 출조여행(일산-장성-보령-일산)

자유로 2011. 10. 5. 16:54

봄, 가을이면 연중행사로 다녀오는곳이 장성인데 처음 한두번은 큰 어려움없이(비록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장성의 표준사이즈 45급의 녀석들을 만날 수 있었드랬지만 최근들어 (지난 가을부터) 4짜 만나기가 쉽지 않다.
나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하필 그날 수온이 급격하게 떨어졌거나 수위에 많은 변화가 생겼거나 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던건지..

그렇게 기대했던것 만큼의 손맛은 볼 수 없었지만 댐지형에서 만나는 물속으로 파고드는 손맛은 여전히 변하지 않는 즐거움을 주기는하였다. 고기가 반응이 없으니 자꾸만 라이트대로 웜낚시만 하게된다.
가을에는 하드베이트라는데 기대했던 낚시는 접어야만 한거지..

첫날(2011/09/30), 연차까지 내어서 새벽에 출발하고 점심때 도착해서 낚시시작.

평일이라 역시 한산한 조정경기장 슬로프

어쩌면 평일이라서가 아니라 최근의 조황이 부진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하류 제방권부터 탐색시작.. 아무래도 어린이집을 털었던듯;;

요런 녀석들만 만난다. 이럴꺼면 대호만이랑 다를께 뭐야..

악! 완전 베이비 배스

수위가 전반적으로 내려가다보니 골창마다 몰랐던 지형을 알게된다.

베이비 원 모어 타임~

골창에서 나와 어탐에 찍힌 베이트볼을 보고 채비를 내렸더니 요녀석이 나와준다.

뭐.. 그냥..

그나마 3미터 부근에서 나와준 준수한 사이즈..

잔챙이 입질만...

부는 바람에 가이드 잡으랴 채비 집어 넣으랴 바쁜 와중에 나온..

아래턱에 깊이 찔려서 피가 줄줄.. 쏘오리~

나름 돌무더기가 좋은 지형을 만들어내고 있어서..

장성댐으로 가는 초입에서 들를 수 있는 낚시점. 지난번에 샀던 카본라인은 비싸지만 그 값을 했던듯 싶다.


뭐.. 그렇게 하루를 마치고 역시나 감자탕으로 저녁을 때우고는 숙소에서 맥주 한잔에 갈증도 가시고 베개속으로 슈슉 빨려 들어간다.
배터리 충전하는 소리는 들리지도 않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