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 얘기
부산 남포동 롯데백화점 데이트(3/24)
자유로
2012. 3. 25. 23:30
3월 말에 갔던 남포동 이야기를 거의 한달을 묵히고 올린다.. 바쁘다는 핑계밖에는.. 뭐..
아무래도 깔끔하게 정비된 해운대구쪽에 맛집이나 멋집들이 많이 들어서다보니 해운대쪽만 찾아다니는게 식상해서 남포동 탐방을 해보기로..
거창하게 탐방이라고 했지만 막상 많은 부산지역 블로거들의 힘을 빌어서 검색해보니 남포동 골목에서 찌짐(부침개)먹고 호떡먹고 뭐 그런류의 먹을꺼리들이 대부분인지라 줄곧 시내를 걸어다니면서 길거리 음식 맛보기.
그렇지만 30대 중후반의 올드한 커플에게는 체력적으로 무리였던듯;;
피로가 급 몰려왔드랬다.
그래도 어린시절 영도다리 근처에서 아버지랑 고등어 낚시했던 추억이 있고 영도 특유의 철분 가득한 바다냄새가 또 하나의 추억인 이곳을 다시 볼수 있었다는게 좋았던 하루.
롯데백화점 옥상 관람대에서 본 영도와 부산대교
남포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롯데타운이 한창 공사중.. 꽤 높이 짓는 모양..
추억의 영도다리는 현재 공사중.. 공사가 끝나면 옛날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지..
3월 아직 찬바람에 몸도 녹이고 지친 다리도 쉴 수 있지만 창가자리의 경쟁이 상당한 이곳. 엔젤리너스...
남포동 원조씨앗호떡집이라는데 구불구불 긴줄을 서서 한입 먹어본 소감은 기대없이 먹어야 맛있다 정도?
뭐.. 견과류는 꽤 들어가고 보통의 호떡은 아니니 색다른 맛의 체험정도..
새롭게 느낀 사실은 서울생활을 오래해서인지 남포동의 음식들은 내 입맛에는 짜게 느껴졌다.
부추전(정구지찌짐)도 만두전문 중국집 사해방의 짬뽕도 군만두 조차도 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