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 얘기

드디어 중남미문화원에 다녀오다

자유로 2013. 1. 5. 17:00

2013년 새해가 밝았어도 뜨는 해를 바라보며 한해를 다짐하진 못했어도..

주말이고 하니 바람이나 쐴겸 고민하다 아내가 지난번에 이야기만 하고 못 가봤던 중남미문화원엘 다녀왔다.

아내의 대학시절 추억도 있고 전공도 그쪽이고 하니 아내에겐 확실한 추억 나들이가 되겠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박물관 건물과 함께 그 앞에 중남미의 미인상이 인사한다.


다른 구경보다 날씨도 춥고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니 따꼬와 따듯한 차 한잔 마시러..





겨울이라 그런지 토요일임에도 한산해서 한테이블의 손님들만 식사중이었다.


따꼬와 나쵸, 샐러드?



식당 곳곳에서도 중남미의 작품들이...


길이 23m, 높이 5m이 도자벽화는 남미 안데스의 잉카문명과 함께 Meso-America(멕시코와 중미지역)의 아즈테카(Azteca)와 마야(Maya)의 신비로운 문화유산의 상징인 아즈텍 제사년력과 기호 그리고 마야의 상형문자와 벽화, 피라밋속의 생활풍속이 담긴 유물작품을 기초로 하였다. 중략.. 본 벽화는 2개의 동일한 역보 중앙에 현재의 태양이 있고 그 둘레에 달과 바람, 물과 불을 상징하는 4개의 사멸한 태양이 있고, 그 둘레를 20개의 동물 상징들이 감고 돈다. 중앙 하단에는 2개의 태양신이 대치하고 있다. 중앙의 왕관과 얼굴 둘레는 250개의 상형문자를 나타내며, 기타 벽면 좌우 공간은 마야, 아즈텍의 사회제도와 풍속(귀족, 사제, 군인, 상인)들을 주제로 한 작품들과 신화 속에 나오는 다양한 동물 모양들을 배치하였다.



태양신


현재의 태양과 2개의 태양신




미인들인데 왜 인상들이 좋질 않은건지..


박물관을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우리 전통의 향교. 이곳은 고양향교(高陽鄕校).



구경은 잘 하고 나왔는데 차를 주차해 놓은 곳이 비탈져 있고 눈이 쌓여 있어서 주차해 놓은 차를 빼는데 한참을 애를 먹고 포기하고 견인차를 부르자는 생각을 하다가 신경질적으로 바퀴를 이리저리 굴려주니 간신히 빠져 나왔다.

하마터면 옆차나 벽을 들이 받을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