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 얘기
차이나타운은 주말에 가야 제맛
자유로
2013. 2. 23. 18:00
차이나타운이 여러곳에 있지만 지난 주말 들른 곳은 인천 자유공원 아래에 있는 곳.
두 차례나 다녀왔었지만 한집에 두번 평일에 들러서 짜장면만 먹다 와서 제대로 볼 여유가 없었다. 주말에 가니 평일에 볼 수 없는 먹거리들이 펼쳐진다.
이런것도 소소한 주말 나들이 느낌이 난다.
비탈을 오르면 배가 땡긴다며 힘들어 하는 아내 때문에 자유공원엔 올라가 보질 못해 살짝 아쉬움이 남지만 이것저것 다양한 입맛을 즐긴 것으로 만족하자.
싸먹는 청나라 짜장이라던가.. 춘장색이 좀 밝다. 깔끔하면서 살짝 달달하고 조금은 덜 느끼했던..
짜장 먹으면 생각나는 짬뽕. 내 입맛에는 약간 짜다.
연경 옆으로 계단을 오르면 곧장 자유공원으로 이어진다. 3시를 넘긴 시간이었지만 손님들로 가득했다.
연경 만큼 검색이 빈번히 나오는 공화춘도 보인다.
골목에서 유난히 줄이 긴 집이 십리향.
부추만두를 먹으면서 줄 끝에 서 본다.
유명세 만큼이나 줄서서 기다리는 이들에게 화덕안을 찍을 수 있게 포토타임까지 제공해 주시던 사장님.
고기만두가 제일 맛있다는데 이미 딴걸 많이 먹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다며 탄식이 나오지는 않았다.
아내는 양고기 냄새가 싫다며 안 먹었지만 쯔란을 살짝 찍어서 먹으니 맛이 있다. 이색 먹거리를 먹었다는 만족감일수도... 꼬치 한개에 천원.
벽화 거리에 오가는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