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2 올해 첫 낚시, 대호만 카약피싱
같이 낚시를 하기로 한 일행은 캠핑을 겸하기로 하고 전날 현장에 도착해서는 야간 낚시도 하고 여유를 좀 부리기로 했다는데..
금요일 밤 전화가 왔다.
도착을 하고보니 오는 길에 분명 편의점이 있는걸로 알고 그것만 믿고 들어왔는데 아무리 찾으면서 들어와도 찾을수가 없단다.
그래서 내일 올때 먹을꺼리 좀 잘 사오라는 얘기.. 이 사람들이!! 아놔..
대호만으로 향하는 길, 간간이 비가 조금씩 날린다. 어쨋든 6시 무렵 도착~
붕어 보트낚시배, 밤새 술 마시고 왔다갔다하면서 일행들 잠을 설치게 만들었다고.. 왠만큼 좀 드시지들... ㅉ
추위와 배고픔에 힘들었을 일행들을 위해 그리고 하드코어 낚시를 위해 뜨끈한 국물에 밥 말아먹기.
그냥.. 대호대교와 카약을 같이 담고 싶어서..
붕어보트들이 떠난 자리에 오션카약 트라이던트13과 밸리보트와 땅콩보트가 준비중..
아침의 장판처럼 잔잔한 수면을 조용히 가르는 이 느낌은 정말이지.. 아는 사람만 아는..
돌밭은 찾아서 여기저기 헤매다가 운좋게 낚은 대략 42cm 정도의 암컷. 묵직하게 포란한 상태.
좀 멀리 포인트를 이동해보기로 하고 잠시 엔진의 힘을 빌리기로..
손이 여유로우니 이런 것도 재미라는 생각에 여기저기 둘러보며 사진을 찍게된다.
내내 대답없는 배스들만 찾아다니다 결국은 대호대교 근처로 다시 돌아왔다. 입질을 받고 수면까지 녀석을 올렸는데 제대로 훅킹이 되지 않았는지 몇번 뒤집는 어체만 확인하고 빠져버린다.
중간에 생각이 나서 기록을 설정하기 시작했지만 중간에 엔진의 힘을 한번 빌리기도 했으니 대충 결과는 비슷할듯..
엔도몬도 로그 화면
소모 칼로리는 대략 2,000k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