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 얘기
어제 잡은 농어로 색다른 농어요리
자유로
2014. 11. 16. 14:00
처음 잡은 농어 워낙 커서 제대로 손질하는 요령도 모르고 그냥 광어 포뜨기 하던 허접 실력으로 난도질 해가며 여차저차 손질해서 냉장실에 하루 재워 두었드랬다.
그리고 일요일 오전 아들 데리고 산책 나갔다 온 사이에 아내는 검색해둔 연어요리법을 농어에 접목시켰다며 농어구이를 시작한다.
오늘 점심은 이렇게 이색적인 농어구이로..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바질을 뿌려 잠시 재워둔뒤에 팬에서 구워준다.
농어구이
전에 만들어뒀던 피클을 마요네즈와 레몬즙으로 버무려 만든 타르타르소스
요렇게 타르타르 소스를 부어서 먹으면 향긋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준다.
구운 농어를 오렌지 소스에 담궈서 소스와 함께 먹으니 상큼한 맛이 일품..
이렇게 먹었을 뿐인데도 뭔가 든든함이 오는 것이 고급 레스토랑에서 한끼 먹은 기분.
음식 잘하는 아내 두는 것도 복인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