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 얘기

모처럼 마트에서 득템~

자유로 2008. 8. 11. 15:36
최근 두어달 이상을 집에서 뭔가를 해 먹어본 기억이 없다.
라면이나 간단하게 익혀 먹는 음식을 제외하고는 ...

모처럼 마트에 들렀다가 하루종일 먹고 싶어했던 오코노미야끼 발견.
이거 맛 보려면 술 마시러 가지 않는 이상은 먹기 힘든 음식이라 하루종일 누구랑 일식주점에 가야할까 고민을 좀 했더랬지.

농심에서 수입해서 판매하는 듯. 술집가서 먹는거 보단 저렴하고 혼자 먹기 딱 좋은 사이즈.

전자렌지에 6분간 돌리고 별첨소스로 들어있는 오코노미야키소스와 마요네즈소스를 모양내어 가면서 파래가루와 가쓰오부시를 솔솔 뿌려주면 요런 모양이 나온다.

또 하나의 득템 아이템. 삼양 볶음 간짬뽕. 그동안 중국집에서나 먹을수 있었던 볶음짬뽕. 무려 6봉 이벤트로 입수!!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두세트 파팍~ 집어 들었다. 볶음짬뽕 파는 중국집이 많질 않아서 더더욱;


마트에서 득템한 짬뽕은 내일 맛을 보기로 하고 우선 접어두고~~

냉동실에서 한달 이상... 두달이었던가 보군.
좌우지간 그렇게 오랫동안 묵은 우럭을 오늘 해치우기로.. 먹고 탈이 나던가 말던가, 일단 도전해 보고 싶었다.

혼자사는 이들에게는 차라리 이렇게 모듬으로 만들어 놓은게 저렴하다며 들어온 야채모듬.

하나씩 따로 사서 냉장고에서 묵히다 버리긴 아까우니.. 고추가 좀더 매운게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가볍게 검색으로 매운탕 양념만드는 방법을 찾아서 양념 버무리기. 다진마늘, 후추, 생강, 소금, 고추가루 등등

끓이기 시작할때 비린내 제거에 좋다는 된장부터 넣고 뽀얀 국물 우러나면 양념과 야채를 넣어서 뚜껑을 열어놓은채로 계속 끓이기.

비린내를 싫어하는지라 냄새제거에 중점을 두고 끓였더니 알싸하게 매운맛이 나질않고 살짝 들큰한 맛이 나버렸다. 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