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 얘기
얼마만에 걸어보는 호수공원인지... 그것도 눈쌓인 호수공원엘...
자유로
2010. 1. 3. 19:14
삼일간의 연휴중에 이틀동안을 허리가 부셔져라 누워서 뒹굴거렸더니 진짜로 허리가 아파서리..
지난밤에 사우나에서 몸 좀 녹여주고 그걸로는 부족하다 싶어서 호수공원을 한번 가보기로 했다.
사실 뭐, 걷기운동을 해보겠다는 것보다는 그냥 호수공원이 어떤 모습으로 바껴 있을지가 궁금한 이유가 더 컸던;;
아.. 절망의 화이트밸런스.. 폰카메라의 아쉬운 화질. 실제로는 참 근사한 장면이었는뎀...
흙과 나무가 화면에 들어가주니 그제서야 제대로된 화밸이 작동한다. 오리를 위한 배려였던듯 한곳에 조그마하게 얼음을 깨줬는데 이젠 다시 얼어붙어버렸다.
공원에서는 얼음위로 들어가지 말라고 여러군데 현수막을 걸어뒀지만 진한 향수를 간직한 40, 50대의 사람들은 그냥 얼어붙은 호수위를 걷고 싶었나보다. 대부분 지긋한 연배의 어르신들..
HTC 다야몽의 파노라마 기능을 한번 테스트해볼 시간이 왔다. 세장연속으로 촬영가능. 나머지는 알아서 저장됨.
정말 호수공원 어느 한곳도 얼지 않은 곳이 없고 그 위에 쌓인 눈도 참 볼만했다는.. 집보다 호수공원을 걸을때가 왜 더 따듯했을까.. ㅋ
그리고 집에와서 문득 생각난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털어서 만든 쏘세지야채볶음. 일명 쏘야~ 쏘야로 맥주를 즐겨보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