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 얘기

5월 30일, 4물에 떠나는 올해 첫 선상낚시.


월요일과 금요일, 이틀을 휴가를 내기에 눈치가 보였지만 뭐 그냥 한번 내보는거였는데 운좋게 휴가를 낼 수 있었드랬다. 물론 이렇게 연차를 내면 꼭 전화와서 귀찮고 번거로워지는 면이 있지만 감수할 수 밖에..

천지5호는 갈때마다 비교적 만족스러운 조과를 주기 때문인지 빈자리를 찾기가 어려워 월요일에 출조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예약은 선상낚시를 즐기시는 분이 따로 채비까지 준비해 주셨지만서도..

아직 서해 연안의 수온이 충분히 오르지 않아서인지 광어를 만나지는 못하고 먹성좋은 놀래미가 반응이 좋았다.
사이즈 좋은 놀래미는 손맛은 좋은데 역시나 이쁨받는 어종은 아닌지라...

언제나 같은 풍경의 남항의 새벽. 출조하는 이들로 붐비기 시작하고 낚시점들도 새벽 4시가 되니 문을 연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포인트를 향해 1시간 반 정도를 달린다.

시원하게 달린다는 느낌은 안나지만 대충 25km 정도는 나와주네. 나도 이참에 9.8마력으로 업그레이드?

육지에서 해도 올라오기 시작하고..

드디어 만난 올해 첫 우럭. 사십정도될듯한 괜찮은 녀석이 올라왔다. 어초는 먼저 닿는 사람이 임자.

잡혀 올라온 녀석이 토해낸 고기인데 어떤 어종의 치어인지는... 몸색이 투명하고 눈만 달렸다는 느낌..

오전에 올린 조과로 푸짐하게 썰어내니 네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한명이 올린 조과는 아니고 세명이 같은 물칸에 담은것. 역시 놀래미만 보이네..

계속되는 포인트 이동. 그동안 잠시 휴식. 자는듯 마는듯 출조할 수밖에 없으니 피곤하지..

천지5호 사이트에 올리기 위해선지 쿨러에 담아서 사진촬영해 가는 사모님. 쉬지 않고 사진찌고 커피까지 제공해 주시느라 분주...


천지5호 사이트 조행기에 올라온 사진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