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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얘기

6월 29일, 도하츠 9.8 마력 선외기 영입


4마력 엔진으로 많이도 돌아다니고 잘 타고 다녔지만 시원하게 질주하고픈 욕심을 달래고 달랬더랬다.
그런데, 나를 루어낚시의 세계에 빠트린 2.5마력 선외기를 타던 사무실 동료가 덜컥 도하츠 9.8마력 엔진을 인터넷으로 각종 쿠폰신공을 곁들여서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을 보니 거부할 수 없는 지름신이 내리고 말았는데...

결국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서 신한카드 5% 청구할인을 기다렸다가 쿠폰들을 곁들여서 일반 쇼핑몰의 현금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문하는데 성공! ㅋ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 좀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화물택배로 도착.

이렇게까지 미치게 될줄을 누가 알았으리.. 내 손에 들어오니 너무 좋구나~

6/29 도착

갖고 있던 선외기랑 비교하니 덩치는 별 차이가 없다. 헤드부분만 조금더 큰 정도.

도하츠 한국총판, 해운대에 있었구나.

뚜껑을 열어보니 새 엔진답게 깨끗한 내부.

왼쪽부터 비상정지줄이 연결된 정지버튼, 초크밸브, 스로틀 와이어, 연료연결밸브.

앞쪽에 구부러진 플라스틱은 아마도 흡기 매니폴드.

황동으로 된 스로틀 와이어가 연결되는 부위. 저속 스로틀 상태.

풀 스로틀 상태.

여지껏 별로 쓴 일이 없는 초크밸브.

초크밸브가 절반 열린 상태

초크밸브 완전히 열린 상태

4마력 엔진은 1 실린더였는데 9.8마력은 2 실린더라 점화플러그도 두개. 예비용도 두개를 챙겨둬야 되는건지..

근처 철물점에서 사온 빨간 바케쓰. 바다라도 갔다오면 청소는 해줘야겠기에...

여허~ 그넘 이쁘다~

정들었던 마리너 4마력. 이제 새로운 주인을 찾아야 하는데..

애지중지했던 녀석인만큼 보내기도 아쉽다. 좋은 주인 만나기를..

내부 연료통에는 아직 1/3 정도 연료가 남아있다.

아꼈던만큼 내부도 깔끔 깔끔


7/29 동탄에서 체육관 운영하신다는 분이 가져가셨는데 부디 아껴서 사용하시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