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아들이 세상에 나온지 백일이 되었고 요즘엔 간단한게 집에서 백일상만 하고 떡 정도만 돌리는 걸로 많이들 한다.
백일떡은 나눠 먹는게 좋다니까 사무실 동료들과 가깝게 지내는 주위 지인들 정도만 돌리기로 하니 딱 스무개 정도만 필요하더라.
지난 결혼 답례떡도 같은 "빚은"에서 했지만 그렇게 반응이 좋다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모두가 맛이 있단다.
나도 하나 남겨서 먹어보니 그냥 기존에 받았던 그런 답례떡과는 완전 다른 맛이난다.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홈페이지에서 화면 캡쳐.
포장은 D형으로..
대개 요런 답례떡을 먹다보면 백설기만 덜렁 남겨서 말라 비틀어져서 버리고는 하는데 이건 마지막 백설기까지도 맛이 산뜻하다.
이 구성 중에서는 단연 과일 경단이 제일 맛과 향이 좋고 먹기도 좋다.
그냥 작은 찹쌀떡이 아니라 단팥속에 딸기며 각종 과일이 은근히 섞여 있어서 "아, 이런 맛을 낼수도 있구나~"라고 감탄하게 만드는 그런 맛이다.
다시 답례떡을 할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 할일이 생기면 이걸로 할 생각.
일산 마두점에 직접 가서 주문하면서 간단히 먹을것도 사왔는데 친절하시고 최소 배송 갯수가 정해져 있어서 수량이 많아야 하지만 스무개 정도에도 사무실로 배송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사무실에 요렇게 직접 가져다 주심. 송구스럽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