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사는 얘기

크리스마스 연휴라고 홈파티 느낌나는 이것저것..

나름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었는데 5개월된 아기와 3살난 꼬맹이가 딸린채로 어디 가기는 참 거시기하니..

먹는것 만이라도 홈파티 느낌을 내보자 하고 몇가지 퇴근길에 마트에서 사 갔던게 연휴 내내 만들고 먹고 만들고 먹고..

그래도 이마트에서 아주 훌륭한 홍합 아이템을 발견해서 나름 뿌듯함. 이만한 홍합이 그간 없었드랬지.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하나씩 만들게 해줬다는데 지나치게 잘 만들었음 ㅋ


분위기 잡는데 랍스터 만한게 또 있나? 우리집은 1인 1랍스터 테일.


와인도 필수 아이템


뭐, 이것저것 야심차게 시작했으나 화이트소스홍합이랑 랍스터 먹고는 GG. 크리스마스 이브의 먹방은 여기까지만.. 
마침 행사한 덕분에 저렴하게 구매한 화이트소스홍합은 아주 그냥 핵꿀 아이템. _-)b

그리하야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홍합이 너무 대박 맛있어서 크리스마스날 아침부터 큰 아들을 데리고 마트가서 토마토소스 홍합 한팩을 사와서 거하게 또 한상 해먹고..


이렇게 파스타 삶아서 넣어 먹으면 토마토소스 홍합 파스타.


스페인에서 흔한 간식이라는 방울토마토와 새우가 들어간 타파스도 해먹고..


대하 20마리를 일일이 껍질을 까서 만든 역시 스페인에서 해먹는다는 감바스 알 아히요.


그리고 또 화이트소스 홍합이 땡겨서 담날 하나 더 사와서 해먹고... ㄷㄷ


이렇게 만들면 아들까지 셋이서 거하게 먹을 수 있는 화이트소스 홍합 파스타.


홍합살이 아주 실해서 매우 만족


사각 어묵으로 만든 어묵 라자냐도 만들어보고.. (만족도 80%)


기름진 것만 먹었으니 콩으로 만든 카레도 먹어보자고 렌틸콩으로 달 마크니 느낌.


이번에는 대하 40마리짜리 감바스 알 아히요. (껍질 까는 시간만 30분 ㅜㅜ) 그렇지만 새우는 늘 옳다.


대하는 대가리를 볶아 먹어야 한다며 소금치고 버터에 볶고 레몬즙까지 뿌려가며..


홍합에 꽂혔으니 더 저렴한 손질홍합만 사서 벨기에식 홍합찜.


어후~ 이것도 훌륭해. 재료가 좋으니 뭐..

연휴를 이마트 홍합으로 시작해서 끝장을 봤네. 그래도 나름 육고기 없이 해산물로만 만들어 먹었으니 칼로리 말고는 걱정 안해도 되겠지?
칼로리 말고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