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니 그 이전부터 블랙박스 상시전원의 설정에 문제가 좀 있어서 몇번씩 방전이 되었는데 매번 긴급출동 불러서 해결하곤 했었드랬다.
그러다보니 점점 배터리가 재성능을 내지 못하고 겨울만 되면 아슬아슬 시동이 걸리는 줄타기 같은 상황이 반복되던 중...
아.. 한 2주쯤 차를 안쓰고 세워뒀더니 겔겔겔 하다가 멈추고 만다.
그때부터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연구를 해보고 얻은 결론은 코스트코에서 배터리를 사다가 직접 교체하고 폐배터리는 근처 고물상에 팔면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겠다는 결론에 도달.
실행했다.
장보러 가는 김에 코스트코 일산점 1층 타이어샵에서 98,000원 정도에 사와서 지하주차장에서 교체.
아래 사진이 너무 어두워서 야외에서 촬영한 사진을 추가로 올린다. (2014-03-02)
먼저 십자 드라이버로 배터리를 덮고 있는 흡기용 플라스틱 커버를 분리해내고.. (나사는 세개만 분리하면 쉽게 열린다)
커버가 요렇게 분리된다.
새 배터리 박스에 적혀있는 순서에 따라서 플러스 단자를 먼저 복스로 분리해 내고 다음 마이너스 단자도 분리.
배터리 앞쪽 하단에 배터리를 잡고 있는 나사도 풀어야 배터리가 분리된다.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상태가 안좋다.
코스트코에 납품되는 금호배터리 MF90L, 2013년 12월 18일 생산.
어렵게 생각했지만 의외로 쉽게 교체완료.
배터리를 교환하면 오디오도 몽땅 새로 설정해줘야 할까봐 걱정했는데 내장 배터리가 있는건지 원래 설정이 유지되었다.
그리고 다시 주말에 겸사겸사 장항동에 들렀다가 근처 고물상에 매도.
13,650원이면 잘 받은거겠지.
폐배터리 판 돈으로 집에 오는 길에 떡볶이 사와서 점심 겸 냠냠...
이렇게 알뜰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고 있나? 부인!!